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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3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 댁
가까이 살아서 자주 찾아뵀어요.
두 분은 증손주인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어릴 때 개구쟁이라
물건도 많이 부수고,
말썽도 참 많이 피웠는데
두 분은 늘 환하게 웃으며
너그럽게 받아주셨어요.
덕분에 제가 기죽지 않고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정갈하게 차려입으셨는데요.
그런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졸졸
따라다니던 기억이 아련하게 납니다.
사진 속 할아버지 환갑 잔치나
제 돌잔치 때만 아니라, 가까운 곳을
나가실 때도 늘 말끔하게 입으셨어요.
늘 멋지고 깔끔하게 입고 다닌
할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성격도 외모도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세월이 흐를수록
할아버지와 닮아 가시는
아버지를 보며 새삼 놀랍습니다.
아버지를 볼 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이
저절로 나기도 해요.
손주라고, 장손이라고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그립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이렇게 짧을 줄
알았더라면, 더 많은 추억을
남겨 뒀을 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와 크고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받은 사랑만큼 제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하겠습니다.
더불어 언제나 멋있고 자상하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려줄게요. 사랑합니다.
20여 년 전, 입사 동기들과 찍은 사진, 어릴 적 추억 사진, 보고싶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 등 추억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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