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점포를 찾아서

청주의 시간을 품은 금융
성안길 위에 쌓아온 100년

우리은행 청주금융센터
Since 1924

청주의 중심이 성안길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과 상권, 도시의 흐름이 바뀌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한자리를 지켜온 은행이 있다. 1924년 첫 문을 연 우리은행 청주금융센터다. 옛 청주읍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곳은 오래전부터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던 청주의 중심이었다.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청주금융센터. 100년의 세월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청주 시민과 함께 쌓아온 신뢰의 역사다.

2026년 사보 <우리가족> ‘100년 점포를 찾아서’에서는 우리은행 설립 127주년을 맞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우리의 유산을 소개합니다.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우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의 ‘자산’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함입니다.

*AI GENERATED

성안길, 그 중심에 있는 ‘우리’

‘청주읍성 안의 큰길’이라는 뜻을 지닌 성안길은 오래전부터 청주의 중심 거리였다. 약 100여 년 전, 청주읍성의 남문과 북문을 연결하던 이 길은 성곽이 사라진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청주를 대표하는 번화가이자 젊음의 거리로, 다채로운 브랜드 매장과 문화시설이 밀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노포와 지역 상권이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안길에서 청주금융센터는 변함없이 청주 원도심을 지켜온 금융 공간으로 남아 있다.

청주금융센터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건물 입구에 남아 있는 고려·조선시대 우물 유적. 2011년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견된 ‘청주읍성 우물’은 이곳이 오래전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중심지였음을 말해준다. 우물 옆 벽면에 걸려 있는 ‘HERITAGE 1924’ 표석 역시 청주금융센터의 오랜 역사를 전하고 있다.

김종섭 금융센터장은 청주금융센터의 100년 역사를 단순히 오래된 시간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수많은 선배가 지역 고객과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청주금융센터도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100년이라는 시간에는 지역민과 함께해온 많은 분의 신뢰와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그 가치를 앞으로도 지켜나가는 것이 지금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청주금융센터가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금융 거점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

금융은 지역 경제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산업이 성장하면 금융도 함께 움직이고, 경기가 흔들릴 때면 은행 역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청주금융센터 역시 오랜 시간 청주 지역 산업과 함께해왔다. 노종성 부지점장은 최근 몇 년간 지역 기업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청주에는 SK hynix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산업 성장 영향으로 반도체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2023~2024년만 해도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정말 많았어요. 산업단지에는 방역살충제나 산업용 접착제 등을 만드는 전통 화학업종 기업들도 많은데,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죠. 그럴 때마다 고객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상황에 맞는 금융 지원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은행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청주금융센터의 성과로도 이어졌다. ‘KPI 평가부문 단체 1위’, ‘고객기반 우수상’ 등 객장 곳곳에 전시된 수상 트로피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2024년 충북개발공사 지정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청주금융센터의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충북개발공사는 지역 개발사업과 공공 인프라를 이끄는 핵심 공공기관인 만큼, 자금 운용과 금융 협력 규모 또한 크다. 청주금융센터는 이를 계기로 정책금융 확대와 기관 협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내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김태균 과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산타 복장을 하고 충북개발공사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을 직접 찾아 작은 선물을 건넸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고객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작은 부분까지 한 번 더 고민하고 진심을 담아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단순히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한 번을 만나더라도 진심이 느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고객과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L.P.M’을 올려라!

청주금융센터 직원들의 책상 위에는 ‘자기혁신 7대 과제’가 담긴 작은 액자가 놓여 있다. 직원들은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와 다짐을 적어두고,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이를 들여다본다고 한다. 오래전 읽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영향을 받은 김종섭 금융센터장이 제안한 문화다. 지금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가치들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자주 오가는 탕비실 복도에는 또 다른 문구도 붙어 있다. ‘L.P.M을 올려라!’ Loyalty(충성심), Professionality(전문성), Manners(태도)를 뜻하는 이 슬로건에는 청주금융센터가 지향하는 방향이 담겨 있다.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었던 김종섭 금융센터장의 생각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직원들 역시 더 나은 태도와 전문성을 고민하게 하는 청주금융센터만의 문화가 됐다.

“은행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일해야 고객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섭 센터장은 청주금융센터가 100년의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춰 꾸준히 움직여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주금융센터 문을 나서면 오래된 성안길의 풍경이 다시 펼쳐진다. 예전과는 거리의 풍경이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이 길을 걸어 은행 문을 연다. 그리고 그 안에는 오늘도 서로를 격려하며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청주금융센터가 100년의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결국 그 안을 채운 사람들의 신뢰와 관계 덕분이다.

은행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일해야
고객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은행 청주금융센터
 
 

우리은행 청주금융센터 개점

1924년 8월 31일

성안길에 위치한 우리은행 청주금융센터

청주금융센터의
중요한 전환점
 
 

충북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시행
(2018년~현재)

충북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출연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왔다. 재단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보증서대출과 부수거래 영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밀착 금융 영업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충북개발공사 지정 금융기관으로 선정
(2024년~2026년)

2024년 충북개발공사 지정 금융기관으로 선정되며 협약은행으로서 공사의 자금 운용을 전담하게 됐다. 지역 핵심 공공기관과의 금융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청주금융센터의 위상을 한층 높였고, 지점에서 금융센터로 격상되는 계기가 됐다.

L.P.M을 올려라! 한마음! 힘모아!
새로운 도약!(2026년~현재)

2026년 1월 김종섭 센터장 부임 이후 청주금융센터에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Loyalty(충성심), Professionality(전문성), Manners(태도)를 뜻하는 ‘L.P.M’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직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변화를 함께 이끌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자기혁신 7대 과제’ 실천 등을 통해 각자의 목표와 성장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는 조직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성안길 속 청주금융센터의 모습(청주시 제공)
 
 
1960년대 말 상업은행 모습 한일은행이었던 시절 우리은행 청주금융센터 1974년 성안길의 한일은행

© WOORIBANK 등록번호 서울중, 라00644 ISSSN 2799-2993
창간일 1998년 12월 1일 / 발행인 정진완 / 편집인 박준태 / 담당자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서경 과장(02-2002-4479) / 기획·디자인 경성문화사

[2026년 우리금융그룹 기자단]
우리카드 최예진 대리 우리금융캐피탈 이도형 매니저 우리투자증권 최현아 차장 우리자산신탁 노경욱 대리 우리금융저축은행 박유근 과장 우리자산운용 권윤슬 차장 우리신용정보 정민지 사원 우리펀드서비스 장광익 과장 우리PE자산운용 김서희 과장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원호진 차장 우리에프아이에스 김소영 계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박승현 사원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지은 팀장 동양생명 안다미 대리 ABL생명 장영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