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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0
치코는 제가 스무 살에
우리 집으로 온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서
어릴 적부터 스무 살 되던 해까지
부모님께 대략 20년을 조르고 졸라
함께하게 된 것 같아요.
저와 제 동생이 성인이 되어
자연스럽게 대화도 줄어가던 때에
치코가 와서 더욱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줬어요.
참 선물같은 아이였죠.
제 큰 아이가 다섯 살까지 함께했으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 가족 곁에 있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요.
아이가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는데,
가끔 치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치코는 아주 발랄하고 친절한 강아지였어요.
아이들에게 으르렁거리는 법도 없었고,
제가 아이를 낳고
기를 때에도 시샘한 적도 없고요.
아이가 목줄을 잡고
산책할 때는 걷는 속도를 줄이고
아이와 함께 발맞출 줄도 아는
똑똑함도 갖췄죠.
오프리쉬가 가능한 운동장에서 바람처럼
뛰어다니다가 함박웃음 지으면서
한 번씩 안기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치코가 정말 행복해했는데,
더 많이 뛰게 해줄 걸, 후회가 됩니다.
치코와 견종이 같은 강아지를 보면
아직도 뭉클해요.
메신저 프로필사진도 치코인데,
못 바꾸겠더라고요.
치코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 산책하던
그 순간을 다시 생생하게 보고 싶네요.
20여 년 전, 입사 동기들과 찍은 사진, 어릴 적 추억 사진, 보고싶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 등 추억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AI를 활용해 그 시절처럼, 생생하게 복원해 드립니다. 선정되신 분께는 움직이는 디지털 액자를 선물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