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서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나온다.
처음에는 어색한 듯 했지만, 이내 맑은 미소와 자연스러운 포즈까지 척척 해내는 두 사람.
닮은 듯 다른 그녀들의 빛나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제가 포탈의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야 하는데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는 거예요. 이 코너 바로 전에 촬영했던 동기가 이런 코너가 있는데 해볼래?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고은이는 제가 진짜 아끼는 동생이에요. 그래서 제가 고은이한테 같이 참여하자고 했어요. 고은이 말처럼, 입행 준비 스터디를 할 때는 그냥 아는 사이, 인친이었는데요. 예전에 제가 도쿄여행 갔을 때 인스타그램을 보니 고은이도 도쿄에 있더라고요. 같이 저녁 먹으면서 그때부터 친해지게 되었죠.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요. 너무 평범한 것도, 너무 똑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어렵나요?(웃음)
좋아해요. 셀카보다는 누가 찍어주는 것도 좋아하고, 제가 찍는 것도 좋아해요. 평소 날씨 좋을 때 하늘, 달의 모습을 담아요. 사진첩에도 그게 제일 많더라고요. 그리고 먹는 걸 좋아해서 맛있는 음식 사진을 찍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음식 사진 찍을 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운동을 합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필라테스랑 헬스장을 다녔었는데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마스크 쓰고 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가끔 한강이나 양재천을 뛰어요. 동기들과 맛집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친한 사람들은 저를 ‘댕댕이’같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었더니 맛있는 음식 앞에서 꼬리 흔드는 댕댕이처럼 즐거워한대요. 대체로 제 친한 친구들이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고은이랑 즐거운 시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준비를 많이 해주신 거 같은데, 감사드립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지수언니가 저랑 동기인데요. 언니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금의 제 모습을 남길 수 있는 프로필 촬영을 하고 싶기도 했거든요.
입행 면접 스터디에서 처음 만났어요. 언니가 만든 스터디였는데 그땐 사실 조금 어색했어요. 근데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그 스터디에서 언니랑 저만 합격을 한 거예요. 그 후에는 사실 연락을 잘 안했는데, 우연히 같은 날 도쿄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만나서 맥주 한 잔 하며 그때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아요. 그 이후로 둘이서 스페인 여행도 가고 자주 만나는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편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청바지에 운동화 같은 거요. 편하게 입어야 마음가짐과 행동도 꾸밈없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네. 찍히는 것도 좋아하는데 찍는 걸 더 좋아해요. 평소에 사진은 추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행을 가거나 가까운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사진을 많이 남기는 편이죠.
제가 결혼한 지 7개월 된 신혼인데요. 코로나19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이라 주로 집에서 남편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요. 남편이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서 집에서도 매일 운동을 하는데, 최근에는 남편 따라서 저도 홈트레이닝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괜찮은 사람이요. 생각해보면 저는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걸 보면 아주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제 주변사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웨딩촬영 이후로 오랜만에 이런 촬영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그리고 지수언니랑 좋은 추억을 하나 더 만들게 되어 너무 좋았고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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