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손길이 깃든 우리네 상점
커피와 꽃은 작지만 일상 속 크나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안 지역 카페와 꽃집을 찾았다.
매일매일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해 맛과 멋을 전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
글. 김주희 사진. 정우철
이건영 대표
@jejumijak
Q. 카페를 언제 오픈했나요? 카페 콘셉트도 궁금합니다.
A.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픈을 미루다가 올해 초 문을 열었습니다. 이전에 세종시에서 카페를 운영했는데 새로운 터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여행이 조심스러운 상황이잖아요. 카페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제주 느낌을 담아 꾸몄어요. 야자수나 돌하르방 등의 요소를 더하면서도 모던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완성했습니다.
Q. 대표 메뉴를 소개해주세요.
A.
메뉴에 ‘제주스러움’을 담으려 노력했어요.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제주산 레몬으로 맛을 낸 애월에이드, 제주 청귤로 수제 청을 만들어 선보인 다랑쉬에이드가 사랑받고 있어요. 이 밖에도 말차, 당근을 사용해 오름이나 화산 등 제주 지역 특징을 형상화한 디저트도 인기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제주미작 2호점, 3호점을 선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
Q. 소상공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으신 분들이 많잖아요. 저희도 영향이 없지 않지만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단골 고객을 만들려 노력합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결국 고객이 알아봐 주지 않을까요? 모든 소상공인에게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나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dearanne_flower
Q. 꽃집을 오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플라워디자인을 전공하고 꽃집을 운영한 지 4년째에요. 생명력이 깃든 꽃과 식물을 매만지면서 업의 매력을 느낍니다. 몸이 고되긴 해도 고객들이 기분 좋게 웃으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쁩니다.
Q. 대표 상품은 무엇인가요?
A.
꽃바구니와 꽃다발 등 주로 생화 제품의 주문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꼭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집에 꽃을 꽂아두는 고객들이 많아요. 주기적으로 꽃을 구입하는 단골 고객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꽃을 공수한답니다. 이 밖에 식물과 화분도 갖추고 있어요.
Q. 디어앤플라워만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A.
색감이나 질감, 형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자연스럽고 은은한 느낌을 담으려고 합니다. 또한 늘 싱싱한 꽃을 제공하기 위해 꽃 시장을 자주 오가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클래스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소규모 클래스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과 꽃을 매개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Q. 소상공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단단히 잘 잡고 나아간다면 좋은 날이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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