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우리
두산타워금융센터 이주연 계장 <인간 욕망의 법칙>

<인간 욕망의 법칙>

매슬로의 5대 욕구에 따르면 인간은 모두 사랑받고 존중받는 것에 대한 강한 욕구를 품고있는 것 같습니다.
은행원으로서 매일 새로운 고객님을 만나고, 또 내부직원들과 소통하는 우리가족들은 어떤 욕구를 갖고계신가요?
제가 가졌던 욕구는 이런 겁니다.
‘고객님께 어떤 상품을 권유하든 백발백중 성공하는 금융전문가 행원!’, ‘고객님은 물론 직원에게도 사랑받는 센스만점 분위기 메이커!’,
고객님을 대하는 우리가족 역시 존중받는 인간관계에 대한 욕망이 있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로버트 그린의 <인간 욕망의 법칙>은 이런 욕망에 대해 감성적인 조언을 건네기보단 아주 이성적이고 냉철한 분석과 48가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인상깊었던 몇 구절을 가져왔으니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음성.
두산타워금융센터 이주연 계장
사진. 정우철

Into the book

뛰어난 흥행사 황제, 카이사르

카이사르는 이미지 관리에 능한 고수이자 웅변가였다. 그로 인해 대중은 그를 실제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는 적게 말하면서도 많은 것을 전달하는 법을 알았으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언제 연설을 끝내야할지 직감적으로 알았다.

그는 브루투스에게 죽어가면서도 극적효과를 잊지 않았다. 옷을 끌어올려 얼굴을 덮었으며, 옷의 아랫부분은 다리 위에 걸쳐지도록 하여 천에 덮인 채 품위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이처럼 그는 세계라는 무대에서 배우이자 연출가가 되었고, 이는 모든 리더와 권력자들이 이상으로 본받을만한 점이다. 22p


베일에 쌓인 무희, 마타하리

1900년대 초, 동양에서 온 한 무희에 대한 소문이 파리에 퍼지기 시작했다. 한 기자는 그녀가 무료한 유럽에 풍부한 동양의 색채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무희의 이름은 마타하리였다.

대중들은 그녀에 대해 더 많이 알고싶어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사실 네덜란드 출신인데 자바에서 자랐다고 했다. 그녀를 실제로 본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그녀의 이름은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다.

마타하리가 인터뷰할 때마다 그녀의 과거도 계속 바뀌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인도에서 자랐고, 할머니는 자바공주였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말이 계속 바뀌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그녀를 인도의 여신으로 여겼고 그녀를 통해 신비로운 동양의 미를 원하는 대로 상상했다. 그러던 중 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그녀는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마타하리는 인도출신도, 자바출신도 아닌 독일 스파이였던 것이다. 54p

Book review

고객님에게도, 동료에게도 사랑받는 인간관계를 위해 두 인물이 주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가령 감사할 일이 생기거나, 미안해서 사과를 해야할 때 무미건조하게 “고마워”하며 머쓱하게 지나가기보다는, 카이사르처럼 연극하는 건 아닐지라도 조금 더 내 감정을 풍부하게 전달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거구요. 마타하리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신비로움을 자극해서 대화를 이어나갔던 것처럼, 좀처럼 대화를 트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상대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찾아 연관지어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저도 바로 오늘부터 적용해보려고요! 늘 고마운 가족, 친구, 동료에게 평소보다 더 풍부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려합니다. 우리가족에게도 많은 인사이트가 되는 책이었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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