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우리은행 결제지원센터 최명실 부부장
영속적이지 않아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꽃꽂이와 내 곁을 지키며 점점 늘어가는
그림들 사이의 저울질. 결국 나는 그림을 택했다.
휙휙 내 뜻대로 뒤집고, 갈아엎기 쉬운
아크릴 물감을 성질 급한 나의 오랜 친구로 낙점.
유트릴로나 모네처럼 조금씩 뭉개면서
뿌연 느낌을 표현하여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림을
그리자고 다짐하며 붓을 잡지만, 몰두하다 보면 원색이
툭툭 들어오기 시작하고 결국 선명해지고
뚜렷해진 그림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 어쩔 수 없지···
그게 나다!!
소소한 바람이 하나 있다면,
작품생활을 할 수 있는 넓고 포근하고 평화로운 공간에
+ 그림을 걸거나 바닥에 켜켜이 세워놓고
+ 음악을 곁들일 수 있는 섹시방방한 스피커를 심어놓고
+ 4구를 맘껏 칠수 있는 당구대와 점수판을 설치하고
+ ‘나래 Bar’ 울고 갈 근사한 술장고가 가득한 ‘MONG Bar’를 만들어
환갑, 고희를 맞이하는 것
상상만 해도 감격의 눈물이 나는 나의 버킷리스트다.
성실하고 무탈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은행을 졸업하고,
제2의 아지트로 귀환할 날을 나는 오늘도 고대한다.
<가족 1>, <가족 2>
인기 애니메이션과 우리 가족의 결합
<퇴근길 팰리세이드>
수고로움을 달래주는 따듯한 석양의 퇴근길
<ETRO 여인>
잡지를 보다 강렬한 느낌에 이끌려 쭉 찢어
소장한 여인
<가회동 골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회동 정경
<남과 여>
만남인지 이별인지,
일출인지 석양인지,
연인인지 불륜인지
<월드컵경기장과 불광천>
고가 위에서 바라본 사랑하는 우리동네
<능소화 골목>
장원급제 어사화의
그 꽃 능소화 골목
<사이클 타는 남자>
멋진 나의 동반자
(제2의 아지트 구성을 위한 초석)
<향원정>
정자 하나로 사시사철 사진가들의
소재가 되는 경복궁 향원정
<베네치아의 한낮>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느낌으로 눈부신 베네치아
<도자기 꽃병의 꽃>
다양한 꽃과 화려한 병. 표현 요소가 너무나도 많지만, 1달 안에 그려낸 나. 격하게 칭찬
<해바라기>
거래처 사장님께 뺏길 뻔한 환하고 청량한 해바라기
뭄바이1
우와~~~ 너무 멋집니다~~~
선희
오호 이렇게 멋진 글과 그림 몽실씨 쵝최고최고
자방민쥐
캬하아아~~뭐하나 빠지는게 없으시네요 ㅎㅎ 이뻐 성격좋아 일잘러에 그림까지 갓벽하시네요
김애용
멋지다는 표현으로 설명이 안되는 우주최강스타 묘옹실 부부장님! 몽빠에서 제2의 출발 기다리겠습니다(저 무급알비할게여) 알랍❤️❤️❤️
데이지
팀장님~~~역시 멋쟁이!!! 탐나는 재주를 가진 팀장님... 사랑합니다 ㅎ ????
췟
세상에나 못하는게 없어 나를 자괴감들게 하는 갓벽한 그녀❤️ 멋지다 몽실언니!!! ???? 또 반했네
장태준
와우~~ 너무 서정적이고 그림 너무 예뻐요 ^^
>__<
우리은행의 전무후무한 인재네요.
옆동네이웃
우와 엄청나다… 이 언니는 못하는 게 무엇
꼬부기
최부부장님께 반할 때마다 10원씩 저금했더니 강남에 건물이 다섯 채가 다 제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