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너무 길다. 지독한 바이러스가 떠도는 이 시간이. 다가오는 명절, 이 지겨운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조용히 집콕하며 몰아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다음을 기약하며. *따뜻한 감성파! 지루한건 싫은 스릴파! 시청자들을 위해 아래 드라마를 선정했습니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의 OTT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내 실 수 있습니다.
글. 최선주
주연 이선균, 아이유
한 줄 요약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이선균, 박호산, 송새벽)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 이지안(아이유)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감상 포인트
• 이선균, 아이유 이외에도 고두심, 이지아 등 연기파 배우들 총출동해 실감나는 연기를 볼 수 있음.
• 어느 하나 소외되는 캐릭터가 없어 보는 재미를 더함
• 빡빡한 세상살이에 지친사람들에게 위로가 됨
• 결말도 좋으니 끝까지 볼만함
들을수록 좋은 OST
정승환 <보통의 하루>, 곽진언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주연 남궁민, 박은빈
한 줄 요약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야구단 꼴찌팀(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남궁민)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이야기
감상 포인트
• 야구를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한번 보는 순간 빠져듦
• 야구장 뒤편의 ‘프런트’라는 직업을 소재로 정체된 조직문화를 타파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 어설프게 구단의 뒷이야기를 묘사하지 않아 현실감 높임
• 남녀 모두 빠져들만한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스토브리그: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
들을수록 좋은 OST
이원석(데이브레이크) <큐사인>
주연 한지민, 남주혁, 김혜자
한 줄 요약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한지민)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남주혁),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감상 포인트
• 곳곳에 웃픈(웃기고 슬픈) 요소들이 많음
• 할벤져스의 등장이 억지스러운 듯하나 끝까지 보면 이해가 되는 웰메이드 드라마
• 청춘남녀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feat. 눈물펑펑)
• 탄탄한 스토리, 개연성, 억지감동 없는 엔딩까지 완벽
들을수록 좋은 OST
김연지 <물감>, 하림 <소풍>
주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전지현 등
한 줄 요약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주지훈)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감상 포인트
• 한국에도 드디어 이런 완성형 좀비물이 나오다니!
• 좀비드라마라고만 생각하면 오산! 역사 드라마
• 스릴 있는 전개, 유명 배우들의 넷플릭스 등장, 시리즈가 나올수록 궁금해지는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