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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만드는 웹진 2025년 11월  346번째 이야기

2025년 11월  346번째 이야기

우리가 간다

“온기와 情을 지폈습니다”
사랑을 배달한 ‘우리’의 행복 풍경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WOORI 가족봉사단

나눔은 주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 사이를 채우고, 그 틈을 메우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에서 운영하는 ‘WOORI 가족봉사단’이 그 주인공. 이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은행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의 마지막 활동, 연탄나눔 현장을 함께했다. 골목길 사이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 온정이 스며든 풍경을 따라서.

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연대와 동행

지난 11월 8일 토요일, WOORI 가족봉사단이 서울 구룡마을을 찾았다.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손수 연탄 나르기에 나선 것이다. 주말 늦잠 대신 나눔 실천을 선택한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들자 고요한 동네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WOORI 가족봉사단은 우리은행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이웃을 돕는 대표 봉사 프로그램이다. 매년 초에 모집해 총 100여 명의 봉사단을 선발하고 있다. 단원들에게 봉사활동의 기회는 물론 봉사를 완료할 때마다 위비프렌즈 지비츠와 봉사활동 회차별 선물이 제공된다. 올해 역시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대상자를 달리하는가 하면 환경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며 플로깅에도 동참했다. 브랜드전략부 이민하 대리는 WOORI 가족봉사단의 특징으로 ‘지속성’과 ‘연결’을 손꼽았다.

“올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이웃들을 만나면서 보다 풍요로운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WOORI 가족봉사단은 1년간 하나의 팀으로 묶여 정기적으로 활동하는데요. 단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봉사단이 지역 그리고 이웃과 만나며 신뢰를 쌓는 구조이기에 진정성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5회차이자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은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탄나눔으로 진행될 참이다. 봉사단 모집 시 조사한 희망 봉사활동 문항에 연탄나눔 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던 터. 봉사단원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 봉사활동을 결정했다.

에서 손으로, 진심을 나르다

가족들이 손을 잡고 골목길을 따라 마을 깊숙이 들어섰다. 길 한쪽 끝에 연탄 3,500장이 수북이 쌓였고, 봉사단원들은 저마다 지게와 장갑을 착용하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봉사는 이동과 적재 역할로 나눠서 진행된다.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다치지 않도록 활동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지게에 연탄을 가득 싣고 집과 골목 사이를 분주히 이동하기 시작한다. 몇몇 단원들은 연탄 창고 앞에서 긴 줄을 만들었다. “하나, 둘, 셋···” 손에서 손으로 연탄이 옮겨지면서 모두의 손길이 바빠진다.

중간중간 기지개도 켜고 물로 목을 축이며 다시 에너지를 충전한다. “엄마, 연탄은 무거운데 저기까지 다녀왔어요.” “깨질까 봐 조심스럽게 옮기게 됩니다.” “여러 명이 함께하니까 창고에 금세 쌓이네요.” 등등 소회를 나누는 단원들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떠오른다. 봉사활동의 진정한 힘이란 이런 게 아닐까. 나눔을 통해 내면을 채우는 과정 말이다. 이민하 대리 역시 단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보람을 느끼곤 한다.

“추석맞이 독거어르신 생필품 전달 및 보이스피싱 봉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한 단원분이 업무 능력을 활용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뿌듯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은행 업무 특성과 직원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고민하며 진행했는데, 기대했던 피드백을 받아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또 회차별로 활동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다음에는 봉사시간이 더 길면 좋겠다’, ‘좀 더 힘든 일도 맡고 싶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놀랐습니다.”

뜻한 커피처럼, ‘우리’ 이름으로 온정 더하기

휴식도 잠시, 다시 사랑의 연탄 배달부로 나선 단원들. “지게에 연탄 하나 더 올려주세요!”, “97개째 연탄입니다. 98, 99··· 100!” 호흡도 척척, 순식간에 연탄이 줄어들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하고, 텅 비어 있던 이웃집의 창고가 연탄으로 가득 찼다. “마지막 연탄 나갑니다!” 준비한 연탄을 모두 나르자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이 마무리됐다.

단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커피차가 봉사를 마친 이들을 반겼다. 온몸을 감미롭게 깨우는 커피와 아이들을 위한 달콤한 핫초코 그리고 출출함을 달래줄 샌드위치를 즐겼다. 더없이 보람차고 행복한 풍경이다.

“주말 아침에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의 이름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봉사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봉사단에 대한 내·외부 반응이 좋아서 2026년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분을 봉사단으로 모시고, 다양하고 알찬 활동들로 구성할 예정인데요. 모든 회차에 전체 인원 80% 이상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소외된 이웃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내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활약한 WOORI 가족봉사단. 이들이 전달한 연탄은 혹독한 추위의 한겨울을 지나 새해 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온기와 정이 길목 곳곳에 스며들었기에 이웃들이 포근한 봄날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을까. 브랜드전략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2026년에도 나눔 행보로 지역사회와 이웃 사이사이를 크나큰 행복을 채워주길, ‘우리 모두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실현하길 기대한다.

“주말 아침에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의 이름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봉사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Mini Interview

1년 동안 우리 곁에
가 있음을 보여준,
WOORI 가족봉사단 인터뷰!

  • “봉사단의 진심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브랜드전략부 이혜원 과장& 조서우 군

    주말에 시간을 할애하는 게 쉽지 않은데 어렵게 발걸음해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오늘 아이와 함께 참여했는데요. 사실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체험할 기회가 자주 없어서 봉사활동을 막연하게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WOORI 가족봉사단의 부모와 아이들이 진심을 다해 참여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저까지 뭉클해집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브랜드전략부 이민하 대리

    “1년 동안 함께해 주신 WOORI 가족봉사단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맨 앞에 두며 지역사회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기꺼이 내주신 그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전략부에서는 최선을 다해 봉사단을 운영하겠습니다. 더불어 봉사단분들이 원활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고생해 주신 사회공헌팀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나눔을 통해 더욱 행복합니다!”

    WOORI 가족봉사단 금천구청지점
    이소라 과장& 남편 여동건 씨, 여은해 양, 여은솔 양

    오늘 남편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했습니다. 특히 둘째 아이는 처음 참여했는데요. 온 가족이 나눔이라는 뜻깊은 활동을 공유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게도 처음 사용해 봤는데요.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모여 창고에 쌓인 연탄을 보면서 참 뿌듯했답니다. 앞으로도 우리은행의 이름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

  •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로 자라길”

    WOORI 가족봉사단 개인영업전략부 조용숙 과장& 김재윤 군
    WOORI 가족봉사단 개인영업전략부 김난향 차장& 이하성 군

    아이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이 거의 없잖아요. 또 요즘 외동 자녀가 많다 보니 배려와 나눔 경험이 적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 기회가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아이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수록 나눔이라는 개념을 점점 이해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나누고 배려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랍니다.

COMMENTS

  • 달달이

    우와 가족들과 이런 좋은 활동 같이 하면 주말이 순삭.. 그리고 애들도 많이 지치겠쬬?......ㅠ

  • 봄봄

    좋은 활동 많이 하는 우리가족 봉사단, 응원합니다.

  • 파이팅

    우리가족 봉사단 내년에도 응원합니데이

  • ㅎㅎㅎ

    ㅋㅋㅋㅋ 아이들 미소가 너무 보기 좋네요

  • 따숩

    요즘 연탄봉사를 접하기 어려운데 아이들한테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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