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겸댕이

자꾸 눈이 가네♪
작고 귀여운 흑자한테

까만 몸에 까만 눈! 콩알처럼 작고 귀여운 흑자는 정채리 대리에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건강이 나빠져 지쳐가던 때에 흑자를 만나 나날이 더 행복해져만 간다는 그녀. 흑자가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호적에 올리고 싶을 만큼 사랑을 듬뿍 담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흑자를 계속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우리가족>은 지금부터 흑자 팬 1호예요.

우리 흑자를 소개할게요!

2024년 8월, 저는 ‘자발성두개내압저하증’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립이 어려워 집에 혼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고, 하루하루 지쳐갔어요. 위로를 주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SNS에서 유난히 작고 까만 강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산으로 가서 임시보호자분에게 강아지를 입양하고, ‘흑자’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강아지 이름이 촌스러워야 오래 산다고 들어서요. ㅎㅎ 흑자는 정말 새침해요. 공주님 같죠. 특이하게 강아지 친구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낯선 사람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한 번은 흑자가 꼬질꼬질해져서 미용을 맡겼는데, 소통이 잘 안되었는지 빡빡이가 되어서 온 적이 있어요. 이쁜 공주님의 미모가 사라져 버렸죠. 그 후로 미용은 제가 직접 해주고 있어요. 지금은 까맣고,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저의 출근길을 배웅해 줍니다. ^^ 까만 눈이 반짝거리는 흑자를 보고 있으면, 정말 출근하기가 어려워요. 반려견과 출근하는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흑자 엄마 라솔이를 만나러 가고 싶어요. 라솔이는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이 입양해 잘 지내고 있는데요. 강아지 친구들에게는 관심 없는 흑자가 엄마랑은 친하게 지낼 것 같거든요! 흑자가 행복한 일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어요. 정말 제 딸처럼 키우는 중입니다. 흑자가 제게 가져다준 행복이 정말 크기에 어떤 걸 해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흑자야,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

흑자의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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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일 1998년 12월 1일 / 발행인 정진완 / 편집인 박준태 / 담당자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서경 과장(02-2002-4479) / 기획·디자인 경성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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