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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1
지금부터 강아지, 고양이만 반려동물일 거란 편견을 버리도록 하자.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는 곤충도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넓적사슴벌레, 애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80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우리카드 최상진 차장의 반려곤충을 소개한다. 세상에, 이 녀석들!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여운 걸?!
제 고향이 강원도라 어렸을 때부터 곤충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저의 이런 취향을 닮았는지,
중학생인 큰아이가 자연과 곤충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아이 유치원 때부터 곤충을
키웠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매년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애완곤충경진대회에도
아이와 함께 출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바이오블리츠와 같은 대회에도 나가고요. 곤충에 관해서 전문적인 소식을 듣기 위해 두 아들과 함께 동호회 활동도 해요.
지금은 산림을 해치지 않고 채집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근무하시는
박사님께 조언을 얻어가며 채집하고 있습니다. 저희 정말 곤충에 진심이거든요. ^^
동호회 사람들과 곤충도 키우면서 의미있는 일을 하면 어떨까? 고민하던 찰나에
작년에는 복지관에 기부도 했어요. 마침 의정부 장애인 복지관 관장님과 얘기가
잘 되어서 기부하게 되었죠. 벼룩시장, 경매 행사 등을 통해 나온 수익금 전액을
의정부 장애인 복지관에 기부했습니다. 다들 곤충을 보면 ‘징그럽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가만히 키워보면 곤충만큼 귀엽고 재미있는 존재가 없어요. 곤충은 알-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커가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큐에서만 볼 수 있는 변태 과정을 집에서 아이들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게
정말 매력적이에요. 곤충을 키우는 아이에게 생태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줄 수 있어 유익하고요. 아이들 역시 곤충을 키우면서 책임감이 생겼는지,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더라고요. 참! 곤충은 일주일에 한두번, 먹이(곤충젤리) 급여를 통해 키우면 되는데요. 비용적인 측면으로도 부담이 적어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저도, 아이들도 알레르기가 있어서 지금은 키울 수 없지만 먼 훗날 단독 주택에 거주하게 된다면 꼭 키우는 게 저희 가족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