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점포를 찾아서

서울의 중심에서 이어온 111년
그 이름으로, 다시 써 내려갈 역사

우리은행 서울시청금융센터
Since 1915

서울시청금융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HERITAGE 1915’가 고객을 맞는다. 대한천일은행 창립 청원서와 인가서, 옛 점포의 모습 등 1915년부터 이어온 시간을 한자리에 담은 전시물이다. 태평로지점에서 출발해 무교동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청금융센터는 서울의 행정과 경제가 움직이는 현장을 지켜왔다. 공간도 이름도 금융의 방식도 달라졌지만, 서울시와 고객을 향한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2026년 사보 <우리가족> ‘100년 점포를 찾아서’에서는 우리은행 설립 127주년을 맞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우리의 유산을 소개합니다.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우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의 ‘자산’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함입니다.

*AI GENERATED

서울의 중심에 새겨진 ‘HERITAGE 1915’

서울시청금융센터의 출발점은 1915년 3월 31일 문을 연 태평로지점이다. 이후 무교동으로 이전하고 인근 점포와 통합되며 지금의 서울시청금융센터로 자리 잡았다. 그사이 거리의 풍경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전차가 지나던 자리에는 고층 빌딩이 들어섰고, 통장과 수표로 오가던 금융은 손안의 디지털로 옮겨왔다.

현재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이희성 금융센터장과 유대열 지점장을 포함해 모두 21명. 규모보다 눈에 띄는 것은 세분화된 업무 영역이다. 관리하는 기관만 150곳에 이른다. 인근 직장인과 소상공인은 물론 항공·여행·숙박업체와 금융기업까지, 고객의 면면도 다채롭다. 이희성 금융센터장은 최근 센터를 방문한 감사 직원의 말을 빌려 이곳의 특징을 설명했다.

“은행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이 서울시청금융센터에서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점포 규모가 크다기보다 기관과 기업, 개인 고객이 한데 모여 있는 만큼 직원들이 경험하는 업무도 무척 다양합니다.”

이처럼 폭넓은 업무가 가능했던 데에는 서울 중심부라는 입지와 오랜 고객과의 관계 덕분이다. 과거 태평로와 무교동 일대는 항공사와 여행사, 호텔이 모여 있던 관광산업의 중심지였다. 한때 주변에 자리한 여행사만 수백 곳. 서울시청금융센터 역시 자연스럽게 외환과 해외송금, 기업금융을 폭넓게 다뤘다. 당시 인연을 맺은 고객 상당수는 지금도 센터를 찾는다. 최근에는 펀드와 보험 등 금융 관련 기업이 새롭게 들어서며 고객의 지형도 한층 넓어졌다. 오랜 거래 기반 위에 새로운 금융 수요가 차곡차곡 더해지는 중이다.

  옛 서울시청금융센터 모습

‘네 일, 내 일’ 없이 움직이는 WON팀

서울시청금융센터의 역사를 말할 때 서울시 금고를 빼놓기는 어렵다. 오랜 기간 금고 업무를 맡으며 서울시의 행정과 재정을 가까이에서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업무가 다른 은행으로 넘어간 뒤에도 서울시와의 인연은 끊기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다시 한번 재유치에 도전했다. 그 중요한 임무를 해내기 위해 통상적인 인사이동 시기를 넘기고 5년째 자리를 지킨 이희성 금융센터장. 직원들과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다진 팀워크는 다음 도전을 위한 자산으로 남았다.

“직원들과 단 하루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이번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후배들이 다시 도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서울시 관련 업무는 어느 한 사람의 몫으로 정하기 어렵다.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기관 업무와 외환이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희성 금융센터장은 팀이나 파트보다 ‘서울시청금융센터’라는 하나의 이름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강조한다. ‘네 일’과 ‘내 일’을 굳이 가르지 않고 함께 움직이는 것. 이곳에서는 그게 자연스럽다. 유대열 지점장 역시 센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주저 없이 직원들을 꼽았다.

“업무량이 많으면 서로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팀 간 구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20년 넘게 근무했지만, 지금까지 만난 직원들 가운데서도 품성과 호흡이 정말 좋은 분들이에요. 첫 지점장 근무지에서 좋은 직원들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객장 한쪽에는 직원들의 단체사진이 걸려 있다. 직원 구성이 달라질 때마다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회식이나 문화행사처럼 하루의 즐거움으로 끝내지 않고, 함께한 시간을 오래 간직해보자는 뜻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날 촬영에도 직원들은 미리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의 팀워크가 사진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네 일’과 ‘내 일’을 굳이 가르지 않고 함께 움직이는 것.
이곳에서는 그게 자연스럽다.

지난 110년을 딛고, 앞으로 200년

직원 휴게 공간에는 두 개의 문구가 나란히 걸려 있다. ‘지난 110년 앞으로 200년’, 그리고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의 ‘有志竟成(유지경성)’. 서울시 금고 재유치를 준비하며 내건 문구지만, 지금은 센터가 그리는 미래를 보여주는 다짐처럼 읽힌다.

서울시청금융센터는 우리은행 직원들에게도 특별한 이름이다. 정선아 부지점장이 발령 소식을 전했을 때 주변에서는 “좋은 점포에 가게 됐다”, “한 번쯤 근무해 보고 싶은 곳”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서울시와 함께해온 역사, 수도 한복판이라는 상징성, 고객과 오랜 세월 다져온 관계. 이 모든 것이 서울시청금융센터를 선망의 점포로 만들었다. 정선아 부지점장은 이곳에서의 생활을 은행 생활 가운데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꼽는다.

“3년 반 동안 이곳에서 근무하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좋은 동료들과 단단한 조직문화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고맙습니다.”

좋은 점포는 오래된 연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오기 전부터 근무를 꿈꾸는 곳. 서울시청금융센터의 111년은 결국 이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마음으로 채워져 있다. 유대열 지점장은 과거 서울시 금고 업무를 맡았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이어가야 할 몫을 새삼 되새겼다.

“이제 70~80대가 된 선배님들이 지금도 정기적으로 모여 그 시절을 이야기하십니다. 세월이 흘러도 자부심은 그대로더군요. 선배님들이 쌓아온 신뢰를 잘 지켜 후배들에게 온전히 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희성 금융센터장의 바람도 다르지 않다. 직원들이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1915년부터 이어온 가치를 잠시 맡아 다음 사람에게 건넨다는 마음으로 일하기를 바란다.

“서울시청금융센터는 우리은행의 역사와 이어진 핏줄 같은 점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오는 직원들도 이곳이 왜 중요한지, 우리가 어떤 역할을 이어가야 하는지를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서울시청금융센터의 헤리티지는 오래된 기록에만 머물지 않는다. 함께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곳에서 일하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는 직원들. 선배가 자부심으로 걸어온 길을 신뢰로 이어가는 후배들. 그 모든 것이 111년 역사의 일부다.

서울시청금융센터의 헤리티지는 오래된 기록에만 머물지 않는다. 함께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곳에서 일하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는 직원들. 선배가 자부심으로 걸어온 길을 신뢰로 이어가는 후배들. 그 모든 것이 111년 역사의 일부다.

행정과 경제가 움직이는 서울 도심의 금융거점 우리은행 서울시청금융센터
 
 
서울시청금융센터 주요 소개
 
 
서울시청금융센터 영업 환경
 
 

© WOORIBANK 등록번호 서울중, 라00644 ISSSN 2799-2993
창간일 1998년 12월 1일 / 발행인 정진완 / 편집인 박준태 / 담당자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서경 과장(02-2002-4479) / 기획·디자인 경성문화사

[2026년 우리금융그룹 기자단]
우리카드 최예진 대리 우리금융캐피탈 이도형 매니저 우리투자증권 최현아 차장 우리자산신탁 노경욱 대리 우리금융저축은행 박유근 과장 우리자산운용 권윤슬 차장 우리신용정보 정민지 사원 우리펀드서비스 장광익 과장 우리PE자산운용 김서희 과장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원호진 차장 우리에프아이에스 김소영 계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박승현 사원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지은 팀장 동양생명 안다미 대리 ABL생명 장영은 대리